학내 부모학생의 학업-가정 양립 지원체계 구축의 제안

2015. 7. 21. / 서정원(사회과학대학 대학원생)

저는 서울대부모학생조합 맘인스누의 대표 서정원입니다. 저희 맘인스누는 2012년 2월에 시작된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부모학생을 주축으로 한 모임으로 현재 230여 명의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부모학생조합 맘인스누는 2012년부터 학내외에서 부모대학원생, 특히 엄마대학원생의 학업경력단절 예방과 학업-가정 양립의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해왔으며, 2014년 11월~2015년 4월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부모학생의 학업-가정 양립 지원방안에 관한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런 활동의 결과, 19대 국회에서 유기홍 의원 대표발의(23인 참여)로 부모학생의 학업경력단절 예방과 학업-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부모학생법이 발의되었습니다.

저는 서울대부모학생조합 맘인스누의 대표로서 우리 서울대학교가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이 33만 여명의 대학원생과 첫 자녀출산 연령을 초과한 17만 여명의 대학원생의 학업-가정이 양립되도록 지원을 위한 롤모델이 되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서울대학교가 국내 연구중심 대학에서 학문후속세대의 길을 걷는 대학원생들의 학업-가정 양립의 선도적 걸음을 내딛는데 있어 저희 맘인스누 역시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내에 1)‘어린이 돌봄 공간’ 설치와, 최소한의 교내 건물 안 유축실(또는 수유실) 마련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학내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소통의 기구로 평의원회에서 부모학생의 복지증진을 위한 실질적 방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논의를 요청 드립니다.

• ☞ 평의원회는 지난 9월 2일 환경문화복지위원회를 개최하여 학내 부모학생의 학업-가정 양립 지원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회의 결과 단과대학별 부모학생 수 등 세부 실태조사에 입각한 구체적 정책 제안서를 마련한 후 집행부에 전달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 이후, 평의원회는 대학본부에서 구역별 모유 수유실 설치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고 수유실의 설치를 원하는 단과대에 3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할 계획임을 확인하였습니다.

!! 평의원회는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평의원회에 바란다」라는 제안 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의원회 홈페이지 바로가기